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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맵에서 만난 디자인 피플들의 디자인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design my right!] (주)코엔디자인의 조운대 대표이사
날짜 : 2011.05.12 주소복사프린트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요즘으로 보내기
조운대 대표이사는 산업현장에서의 실무경험을 가진 베테랑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코엔디자인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직접 출원하고 등록받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체계적인 지식재산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다. 이제 막 디자인권의 중요성을 느끼거나 관심을 갖는 디자이너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디자인 권리를 보호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는 그를 만나 디자인 전문 기업의 지식재산권 전략을 들어보았다.
 



1980년대까지 미국시장의 40%를 점유할 정도로 국내 자전거산업은 발전하였으나 현재는 많이 쇠락한 상태이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저탄소 녹생성장이 모든 산업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라 자전거가 도심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정부에서도 자전거 산업육성을 위해 많은 지원과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코엔디자인의 자전거 개발 시발점은 2009년 나주시의 공공자전거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부터인데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를 선정하여 육성사업을 추진하였고 코엔디자인은 공공자전거 디자인에 대한 앞선 경험이 있었기에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 자전거 디자인을 접했을 때 자동차처럼 자동화된 대형 운송수단을 전문으로 디자인해왔기에 코엔디자인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부피는 작아도 자전거 또한 훌륭한 운송기기이기에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빠르고 포괄적으로 핵심기술에 대해서 '예상 시나리오'를 준비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는 언제든 침해받을 수 있는데 침해받을 수 있는 가상 환경을 시뮬레이션해보고 대응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권리화 과정에서도 어느 누군가는 나와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권리화(출원, 등록)시켰을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 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기술의 선행 기술 조사를 시행하며 우리가 출원준비 중인 기술과 유사한 선행 기술이 검색되었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연구 개발을 멈출 수는 없었다. 전문 변리사의 도움을 얻어 그 기술을 면밀히 검토했고 청구항 범위 중 개량기술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바꿔 넣으면 선행기술의 권리범위를 피해 갈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게 바로 회피특허 전략으로 더 앞선 특허 기술을 접목하여 선행기술에 대한 대응 전략을 짜면 또 다른 지식재산권을 창출할 수 있다.

 


보통 기여도에 따라 권리를 공동 소유하게 되는데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한 공공자전거는 코엔디자인이 디자인권을 소유하고 있고 실시권을 나주시나 서울시에 허여하게 된다. 벨릭스에 대한 디자인권은 코엔디자인의 이름으로 출원 중이며 등록된 두 가지 특허기술 중 '접이형 자전거의 잠금 조립체'는 코엔디자인에서 개발하여 특허권을 소유했다. '피벗 방식 접이형 자전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의 노력으로 개발되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특허권자로 등록되어 양측이 함께 특허권을 소유하게 되었다. 연구를 주관한 단체에서 지식재산권에 대한 주도권을 갖지만 공동의 회의 및 협의와 이해를 거쳐 디자인과 특허 기술이 도출되기에 소유자가 다수가 되기도 한다.

 


More Information

'(주)코엔디자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디자인맵 웹진 COMPASS Vol.13의 'Design my right!'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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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코엔디자인, 조운대, 벨릭스, 공공자전거디자인, 서울시공공자전거 시스템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요즘으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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